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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나무 그늘은 폭염 대응 인프라다

가로수와 작은 쉼터를 연결하면 보행 환경의 체감 온도를 바꿀 수 있다

그늘은 도시의 기본 시설이다폭염이 잦아질수록 도시는 더위를 개인의 불편으로만 다룰 수 없다. 정류장과 횡단보도, 시장 입구처럼 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곳에 그늘이 있는지는 이동의 안전과 휴식의 질에 영향을 준다.가로수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해법은 아니지만, 건물 그늘과 차양,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설계하면 보행 동선을 잇는 생활 인프라가 된다. 어느 구간에 그늘이 끊기는지 현장 관찰과 시민 제보를 지도에 기록하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도시의 열을 줄이는 계획은 가장 자주 걷는 길에서 체감되어야 한다.나무의 수종과 뿌리 공간, 관리 주체를 함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심는 숫자보다 오래 살아남아 그늘을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책의 성과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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